국내 방산업 NATO 무기체계 편입 K방산 재평가 상승호재

2023. 1. 17. 11:30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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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업이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에

무기체계를 편입해 기업가치가

재평가받는 큰 흐름을 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항공우주 · LIG넥스윈 등

차익실현 쏟아지며 줄줄이 하락

중권업계는 향후 전망 긍정적

유럽 등 선진국 수출 초이단계

K방산 재평가 땐 상승여력 충분

 

 

 

◆ 방산주 팔아치우는 기관

 

16일 한국항공우주는 4.02% 내린 4만 7700원에 마감했다.

LIG넥스윈 -3.15%, 현대로템 -2.11%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0.58% 오르며 8 거래일 연속 강세를 유지한 것과 대비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방산주를 일제히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방산주가  급락한 것은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LIG넥스윈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1월 초 대비 주가가 2~3배 올랐다.

같은 기간 한국항공우주와 현대로템도 각각 85%, 61%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6% 하락했다.

 

밸류에이션이 해외 주요 방산업체 수준으로 정상화된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과거 국내 방산주는 주가수익비율(PER) 이 10배 내외에서 거래됐지만,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PER이 15~20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국내 방산주가 저평가 국면을 벗어났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증권업계는 방산주가 상승할 여력이 많이 남았다고 본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제3세계로 한정됐떤 수출처가 선진국으로 다변화하고 있어서다.

작년 한국 방산업체들이 NATO 회원국인 폴란드에서 대규모 수주를 따낸 것이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미국이 반중·반러 동맹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무기를 NATO에 수출하도록 

허용했을 것"이라며 "폴란드 수출도 미국 주도하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방산주가 일시적 테마가 아니라 국제 정세의 흐름을 타고 있다"고 붙였다.

 

 

 

◆ 선진국 수출 이제 시작

 

작년말 폴란드는 현대로템으로부터 20조 원 규모의 K2전차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기본 계약이 이행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  방산주의 수출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한국 항공우주와 현대로템은 내년 영업이익이 각각 3126억 원, 2233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0%, 7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업이익도 4597억원으로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자산운용사도 포트폴리오에 방산주를 넣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자사

대표 액티브주식형 펀드인 'TIMEFOLIO Kstock 액티브'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에 투자하고 있다. 펀드 내 편입 비중이 각각 2,4위로 높은 편이다.

가치투자 운용사인 VIP자산순용은 풍산홀딩스 지분을 6.53%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