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0. 00:17ㆍ경제이야기
정용진의 '아픈 손가락' 환골탈태
경쟁사와 달리 가맹점 월정액 회비
점포수 3년 새 40% 증가 ···· 6천곳 돌파
호텔 셰프 영입해 도시락 맛 개선
3000억 지원한 母회사 이마트
자회사 실적 개선 소식에 화색
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22120840111&category=NEWSPAPER
이마트와 SSG닷컴, G마켓 등 신세계 주요 계열사가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마트 24가 "효자"로 변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9년 만에 첫 흑자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24는 올 3분기 누적 96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4분기가 편의점의 비수기이긴 하지만 올해 연간 기준으로 충분히 흑자를 낼 공산이 크다.
올해 이마트 24가 흑자를 내면 이마트가 2013년 말 '위드미(이마트24의 전신)'를 인수한
뒤 첫 흑자 전환이다. 이마트 24는 올해 매출 2조원의 벽도 넘어설 전망이다.
"맛으로 결쟁하겠다"는 김장욱 이마트 24 대표의 전략도 들어맞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딜리셔스 아이디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편의점 '빅3'와의 '맛 경쟁'을 선언했다.
호텔 셰프와 파티시에 출신 전문 인력을 영입해 도시락과 김밥, 샌드위치
등의 맛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해 소비자를 매장으로 불러들였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주류 특화 매장도 '홈술' 열풍을 타고 반응이 뜨거웠다.
◆ 모회사 이마트 한숨 돌려
이마트 24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면서 100% 지분을 보유한 모회사 이마트도 한숨 돌리게
됐다. 이마트는 그간 열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를 통해 총 2980억 원을 이마트 24에 수혈했다.
이마트의 자회사 중 SSG닷컴은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CK컴퍼니(스타벅스)는 고객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 리콜에 따라 358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만년 적자를 기록하며 속을 썩이던 이마트 24가 흑자 전환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마트와 신세계그룹의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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