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가치주 강세 한진 HL홀딩스 세아베스틸지주 주목
2022. 12. 3. 00:36ㆍ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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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저성장·고금리 기조 속에서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 수익률(PER)이 주가 순자산비율(PBR)이 낮으면서도 수익성은 계속 확대되는
가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하나증권에 따르면 내년 예상 PER이 10배 미만이면서
PBR이 1보다 낮은 기업은 35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내년에도 실적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25곳이었다. 한진, BGF리테릴, 이마트, HL홀딩스, 현대홈쇼핑, KCC, 한섬, 롯데 지주,
세아베스틸 지주, 넥센타이어, 현대위아, 한국조선해양, 신세계, LS, 두산 등이다.
전문가들은 과거 주식시장에서 버블장 이후 가치주 강세가 나타났다는 점을 근거로 꼽는다.
내년 역시 '저평가·고실적' 테마 투자가 유효할 것이란 조언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2000년대 초반 IT버블 이후에도 그랬듯이 거품이 사라진 후 가치주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
이 반복돼 왔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계속될 것이란 점도 가치주 강세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기대 수익률(PER)의 역수)이 높은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며
"또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자산가치가 상승하면 저 PBR 종목이 수혜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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