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이어 포드까지··· 포스코 케미칼 배터리 양극재 공급 '메가 딜'

2022. 10. 19. 11:38경제이야기

728x90

美 IRA가 부른 탈 중국화

K배터리 소재 몸값 올라

포드 CEO, 최정우 회장과 회동

수년 이상 장기 계약 추진 중

7월엔 GM과 13兆 계약 맺어 완성차 업체, 소재

공급망 다변화 '배터리 밸류체인' 포스코 수혜

 

 

 

포스코케미칼이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미국 양대 자동차 업체인

포드에 대규모 양극재 공급을 추진한다. 이번 거래는 포드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북미산 배터리 광물·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상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

지급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앞두고 탈(脫) 중국화를 통해

소재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포스코에 'SOS' 친 포드

포드 요청에 따라 포스코 그룹은 2차 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을 중심으로

양극재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케미칼이 포드와 SK 온

의 배터리 합작사인 블루오벌 SK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포드와 5년 이상의 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합종연힝 '약한 고리' 부각

포드가 포스코그룹에 양극재 공급을 전격 요청한 것을 놓고 자동차·배터리 업계에선

예정된 수순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내년 IRA 시행을 앞두고 탈중국화와 병행한 안

정적인 배터리 소재 확보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IRA가 배터리 소재 업체를 갑(甲)으로 만들어주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 소재 내재화 나선 포스코그룹

포드는 2차 전지 소재 전반의 밸류체인을 보유한 포스코그룹에 주목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 홀딩스가 지분을 투자한 리튬, 니켈

광산 등으로부터 광물을 공급받는다.

중국 업체에 의존했던 광물 제련·가공 작업도 내재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그룹은 올 초부터 이를 앞세워 포드와 협상해왔다,

 

 

 

포스코케미칼이 GM에 이어 포드와 장기 계약을 맺어도

에코프로비엠엔 큰 타격이 업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포드는 지난 7월 에코프로비엠 및 SK 온과 체결한 북미

공동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