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주 고금리에 이자 수익 상승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

2022. 10. 19. 14:52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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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금리 인상 수혜 톡톡 IPO 부진에도 이익 증가세 상쇄

JP모간·웰스파고·씨티도 호실적 경기 둔화 조짐에도 낙관론 나와

"미국 소비 여전히 강하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

 

 

 

고금리에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개선됐다. JP모간, 씨티그룹,  웰스파고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가(BoA)도 시장 기대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시장 한파로 쪼그라든 주식 거래 수익을 메우고도 남는 이자 수익을 낸 덕분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대형

은행들은 "소비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낙관했다.

 

 

 

 

 

 

○ BoA, 이자 수익 전년 대비 24% 늘어

 

미국 2위 은행인 BoA는 지난 3분기 매출이 245억 달러(약 34조 8500억 원)를 기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정보업에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추정치(235억 달러)와 전

년 동기 매출(228억 달러)을 모두 웃돈 수치다. 순이익은 71억 달러(약 10조 1000억 원)였다.

마찬가지로 시장 추정치(64억 달러)를 넘어섰다. 호실적에 이날 BoA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 오른 33.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BoA 실적이 개선된 것은 Fed의 금리 인상 기조로 이자 수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3분기 BoA의 순이자 수익(NII)은 전년 동기보다 24% 늘어난 138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의 56%를 차지한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BoA  최고경영자(CEO)는 "사업 전반에 걸쳐 고객이 증가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견조한 지출과 재정

회복력을 유지하면서도 여전히 많은 돈을 예금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 "연체율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

 

다른 월가 은행들도 금리 인상의 혜택을 받았다. 지난 14일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은 3분기 327억 달러(약 46조 5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매출(296억 5000만 달러), 팩트셋 추정치(321억 달러)를 모두 웃도는

성과다. 같은 기간 NII는 176억 달러로 34% 늘었다.

 

 

웰스파고도 3분기 매출이 195억 달러(약 27조 7300억 원)로 팩트셋 추정치(188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시티그룹의 3분기 매출(185억 달러)도 팩트셋  추정치(183억 달러)를 웃돌았다.